호주 필리핀 태국의 노동계 및 종교계 인사들은 10일 각각 한국 외교 공관앞에서 한국의 새 노동법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호주의 해운 및 공공부문 노조원과 종교계 관계자 1백여명은 이날 시드니 주재 한국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 뒤 『한국의 경제 기적은 노동력 착취를 토대로 이룩된 것으로 새 노동법은 노동력 착취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리핀 노조 관계자 18명도 이날 마닐라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 한국의 노동계 파업을 지지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한편 태국금융노련 등 태국내 5개 노동자단체 대표 30여명은 이날 오후 한국 노동관계법 반대와 연행 구금된 한국 노조지도자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주태(駐泰)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