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처 살해혐의 재판에서 무죄평결을 받고 풀려난 美 풋볼영웅 OJ 심슨이 20일 자녀 양육권 청구 소송에서 승소,자녀들의 외조부모로부터 양육권을 넘겨받았다.
캘리포니아州 오렌지 카운티 법원은 심슨이 자녀 시드니(11)와 저스틴(8)의 양육권을 피살된 전처 니콜 심슨의 부모인 루,주디사 브라운으로부터 되돌려 받도록 판결했다.
이들 자녀들은 심슨과 이혼한 어머니 니콜과 살고 있었으며 심슨은 사건발생직후 니콜의 부모에게 임시 양육권을 넘겨줬었다.
심슨은 94년 6월 니콜과 그녀의 남자친구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의 재판에서 95년 10월 무죄평결을 받아 풀려났으며 현재는 이사건의 민사소송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