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이금속 「春鬪」 폐지…업적금制 신설 노사합의

  • 입력 1996년 11월 6일 20시 44분


「東京〓尹相參특파원」 일본 비철금속 업계 대기업인 미쓰이(三井)금속은 매년 봄의 임금인상협상을 폐지하고 상여금 성격의 업적금으로 임금을 조정하는 새 제도를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노사간에 합의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춘투(春鬪)」를 통한 임금협상 및 인상을 폐지하고 정기승급분과 전년도 회사 수익 실적에 따라 상여금식 업적금(정액 상여금은 고정)을 증감하는 방법으로 임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연수(年收)관리형」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때에 따라 회사실적이 없을 경우 임금이 종전보다 줄어드는 경우도 생긴다. 이회사 노사는 다른 업계및 회사와의 균형을 고려, 3년에 한번씩 월급을 조정하고 물가나 다른 업계 임금이 대폭 오르면 월급 수준을 재조정키로 했다. 일본 산업계에서는 철강업계가 2년에 한번씩 임금협상을 하는 「격년제 춘투」 도입을 검토중이나 춘투를 아예 폐지키로 한 것은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산하 대기업으로는 미쓰이금속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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