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가 대선 막바지 주요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DNC는 2일 접수된 헌금중 일부 자금에 대한 출처조사를 게을리했다는 점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BJ손베리 DNC 사무국장은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우리가 실수를 저질렀으며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선거운동 초기에 나타난 자금부족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비용절감책의 일환으로 주요 헌금제공자에 대한 컴퓨터 조회 담당요원 2명을 해고시킨 것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