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옛정부군이 지난달 이슬람 학생반군 탈레반에 함락된 수도 카불을 탈환하기 위해 카불외곽의 전략요충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23일 감행했다.
메르하부딘 마스탄 옛 정부대변인은 아프간 북부군벌 전사들과 옛정부군 병력이 이날 합동작전을 벌여 카불에서 20㎞ 떨어진 전략요충지를 탱크와 로켓포 등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격의 목적은 카르카이 협곡으로부터 탈레반을 몰아내 카불공항이 굽어보이는 언덕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 협곡을 확보할 경우 카불 이북으로 진출한 탈레반 전사들의 카불 귀환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합동작전은 북부 군벌이 처음으로 옛정부군의 탈레반 압박작전에 가담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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