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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단독주택으로 발길 돌린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6-06-09 14:36
2026년 6월 9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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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축 아파트 5년 연속 최고치 경신
실수요층 단독주택으로 이탈 가속
일본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치솟는 아파트 가격으로 부동산 수요가 단독주택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1월27일 일본도쿄 스카이트리와 아파트 건물들의 모습. 2023.01.27 도쿄=AP 뉴시스
일본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치솟는 아파트 가격과 입주 지연 우려로 부동산 수요가 단독주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도쿄·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 신축 아파트 1가구당 평균 가격은 전년도 대비 15.3% 높은 9383만엔(약 8억9000만원)으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용지 부족으로 분양 규모가 4년 연속 감소했고, 중동 정세에 따른 ‘나프타 쇼크’로 신축 입주 지연까지 우려되면서 구매 여건이 한층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신축 구매를 포기한 수요가 몰리면서 중고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부동산·주거 정보 사이트 라이플홈즈에 따르면 도쿄 23구 내 중고 아파트 중 1억엔을 초과하는 부동산의 비율은 지난해 18.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3.4% 대비 15.4%p(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격 상승이 완만한 단독주택을 검토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타카마쓰하우스가 지난 3월 도쿄도, 가나가와현, 치바현, 사이타마현(1도 3현)에 거주하는 2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구매를 검토하고 있는 4명 중 1명이 단독주택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20~30대에 한정하면 3명 중 1명이 단독주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으로 전환한 배경으로는 관리비 등 장기적인 비용이 꼽힌다. 단독주택의 매력을 묻는 항목에 ‘유지비가 들지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장래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를 피하려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0대 구매 동기로는 ‘자산 형성·인플레이션 대책’이 1위를 차지했다. 단독주택은 건물이 노후화돼도 토지가 자산으로 남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카마쓰하우스는 “현재 현역 세대는 자산 형성에 대한 의식이 높다”며 “매각 가치를 중시해 주택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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