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장동혁 사퇴요구에…국힘 “지도부 흔들기는 與 지선승리에 도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8일 16시 14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의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 “지금 시점에 당내 분열을 조장하고 갈등을 확산하기보단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 구성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지도부를 흔드는 교체 발언은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 당원과 많은 지지자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주 의원의 지적을 저희가 최대한 귀 담아듣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같은 날 주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재건과 부활을 위해 가장 먼저 치워야 할 걸림돌이 있다면 장동혁 대표 체제”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컷오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8 뉴스1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컷오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8 뉴스1
박 수석대변인은 “(주 의원이 공천과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지적한 부분을 겸허히 새겨 듣겠다”며 “지금은 개인의 유불리 떠나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단합하는 모습 보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주 의원이 자신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 결정에 대해 항고한 것과 관련해 “아직 법적인 판단이 남아있는 부분”이라며 “사법부 판단이 오면 그 부분을 저희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장 대표의 유튜브 채널 ‘장 대표 어디가?’ 영상에서 당 관계자가 일반 시민으로 출연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전에 합의된 분이 출연했다는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장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의 경우 말 그대로 가볍게 민생 현장을 찾아가고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포맷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사전에 출연자가 정해지거나 이런 부분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주호영#장동혁#국민의힘#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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