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드’ 화살, 하남에 꽂히다…피프티피프티 제작사, 하남에 ‘둥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4일 16시 47분


어트랙트, 미사아일랜드에 트레이닝센터 개소
기획·제작·트레이닝 한번에…K-스타월드 ‘속도’
내달 18일 ‘뮤직인더하남’ 시민 첫 만남

이현재 하남시장(가운데)이 24일 오후 5인조 다국적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왼쪽 첫 번째), 하남문화재단 이교욱 대표이사와 미사아일랜드에 있는 어트랙트 트레이닝 센터 앞에서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가운데)이 24일 오후 5인조 다국적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왼쪽 첫 번째), 하남문화재단 이교욱 대표이사와 미사아일랜드에 있는 어트랙트 트레이닝 센터 앞에서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전 세계를 ‘큐피드(Cupid)’의 마법에 빠뜨렸던 K-팝 신화의 주역, 어트랙트(ATTRAKT)가 경기 하남시에 새 터전을 잡았다. 단순한 사무실 이전을 넘어, 글로벌 인재를 길러낼 ‘K-팝 생산 기지’가 하남에 상륙하면서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컬처 생태계’ 조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이 24일 오후 5인조 다국적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와 미사아일랜드에 있는 어트랙트 트레이닝 센터 안에서 K-컬처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이 24일 오후 5인조 다국적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와 미사아일랜드에 있는 어트랙트 트레이닝 센터 안에서 K-컬처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남시 제공
● ‘문화 불모지’에서 ‘K-팝 성지’로
하남시는 24일 어트랙트가 K-스타월드 예정지인 미사아일랜드에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신인 발굴부터 교육, 콘텐츠 제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어트랙트의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킨 건 단연 5인조 다국적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다. 메가 히트곡 ‘Cupid’는 미국 빌보드 ‘핫100’ 17위에 오른 뒤 25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팝 걸그룹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에는 핑크 플로이드의 ‘Wish You Were Here’를 재해석한 커버로 다시 한번 글로벌 팬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확장성까지 입증한 셈이다.

어트랙트의 정착을 기념하는 화려한 신고식도 마련됐다. 다음 달 18일 열리는 하남의 대표 축제 ‘뮤직인더하남’ 무대에 피프티피프티가 특별 출연해 글로벌 스타와 도시가 하나 되는 첫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팬덤과 자본, 그리고 킬러 콘텐츠가 만난 하남시의 ‘K-컬처 중심지’를 향한 질주는 이제 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이 24일 오후 5인조 다국적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와 미사아일랜드에 있는 어트랙트 트레이닝센터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이 24일 오후 5인조 다국적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와 미사아일랜드에 있는 어트랙트 트레이닝센터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 글로벌 자본 ‘눈독’
하남시는 과거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고 어느덧 누적 54만 명이 공연을 즐기는 도시로 거듭났다. 지난해 10월, 팔로워 7000만 명 규모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K-팝 댄스 챌린지는 단 하루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하남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글로벌 자본의 시선도 하남으로 쏠리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트럼프 그룹의 에릭 트럼프 부사장이 직접 K-스타월드 부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한강 수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강남 접근성을 갖춘 입지 조건은 ‘글로벌 랜드마크’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어트랙트의 센터 개소는 하남이 실질적인 K-컬처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콘텐츠 기업들과 협력해 문화와 산업이 결합한 글로벌 직주락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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