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 베트남 다낭서 ‘RISE 사업’ 글로벌 확장 기반 구축

  • 동아일보

김태우 RISE사업단장이 다낭시 문화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유한대학교 제공
김태우 RISE사업단장이 다낭시 문화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유한대학교 제공
유한대학교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 사업단은 지난달 25~28일 베트남 다낭을 방문해 3개의 명문 대학 및 다낭시 고위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RISE 사업의 핵심 분야인 지역 특성화 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유한대학교의 우수 교육 콘텐츠를 해외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단은 다낭시 부시장, 인민위원회 비서실장, 문화체육관광국장, 외사국장, IPA(투자촉진청) 부국장 등 핵심 관계자들과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다낭시의 ‘2030년 문화산업 발전’과 인력양성을 위한 대학 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다낭시 문화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유한대학교의 김태우 RISE 사업단장(교수)과 강현종 애니메이션웹툰전공 교수는 유한대학교 AI영상센터의 기술 역량을 활용한 비전을 제시했다. 다낭의 상징적인 공간인 미케 해변을 세계 최초의 인터랙티브 아트 테마파크로 만들고, 오행산(마블 마운틴)을 자연의 극장으로 만드는 구상이었다. 다낭의 바다와 바위산을 빛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디지털 무대로 삼아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세미나 이후 다낭 TV 회장단과의 회의를 통해 방송국 직원들의 AI영상센터 위탁교육 등에 대한 실무적 논의가 이어졌다.

두이탄대학교와 함께 MOU 체결을 통해 유한대학교 소개 및 단기 프로그램 설명회도 진행했다. 두이탄대학교는 베트남 사립대 중 최초로 박사 과정을 허가받은 사립 연구 중심 대학이다. QS 세계대학순위 500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국제적 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AI영상센터, 항공서비스학과, 애니메이션웹툰전공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임현주 항공서비스학과 교수가 항공훈련센터를 설명한 후 위탁교육에 대한 세부적 내용이 논의됐다.

사업단은 VKU(Vietnam-Korea University)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IC) 설계 등 첨단 전공 분야에서 유한대학교의 단기 프로그램과 AI영상센터와의 연계도 논의했다. VKU는 한국 정부의 ODA 투자가 이뤄진 한-베트남 협력 대학이다.

유한대학교는 이번 베트남 출장 성과를 바탕으로 RISE 사업과 연계해 특성화 분야(AI, 콘텐츠, 디자인, 웰니스) 중심의 글로벌 인재 양성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한대학교 관계자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유한대학교의 우수한 단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추후 학위 과정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한대학교는 경기도를 넘어 아시아 지역의 혁신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글로벌 실무 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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