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불안에 인문학적 답변 제시
지역 고교생·주민 1000여 명 참여
온오프 도서관 박람회 핵심 행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3일 담헌실학관에서 ‘인문학 아카데미 with 충남’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5 ON&OFF 도서관 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AI 시대, 인간을 묻다’라는 테마 아래 인공지능(AI, (인공지능)) 발전 속 인간의 위치를 인문학적으로 되새기는 자리를 제공했다. 충남 지역 고교와 다산정보관 등에서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연계 운영됐다.
박람회는 올해 3회째를 맞아 ‘AI × Humanitas(인문학)’를 주제로 청년들의 기술 불안을 인문학 관점에서 검토하고, AI와 인간의 조화 방안을 논의했다. 연사로 궤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특임교수와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가 나서 AI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 속 인간의 창의력·윤리·감정 요소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강연은 기술 성과 소개를 넘어 삶의 변화와 공동체 영향에 집중하며 세대 간 대화를 유도했다고 한다.
현장에는 AI 관련 SF소설·실용서·철학서를 모은 주제 도서전을 열어 참가자들이 윤리 문제와 상상력을 탐구하게 했다. 체험 부스도 운영돼 기술을 창작과 연결짓는 기회를 만들었다. 대학원 400명과 충남 고교생·주민 600명 등 총 1000여 명이 모여 지역 상생형 행사로 펼쳐졌다.
박람회 기간 중 고교 순회 도서전,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AI 페이크 굿즈 공모전’, 온라인 전자정보전 등 프로그램이 잇따랐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기술 변화와 인문 성찰을 잇는 행사를 확대하며 대학·청소년·지역이 함께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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