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에 받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인 숀 바르바벨라 박사는 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종합적인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를 했다면서 그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다.
바르바벨라 박사는 “해당 연령대 남성의 심혈관 및 복부 건강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필요함에 따라 MRI 검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MRI 촬영의 목적은 예방적 차원이라면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반적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건강 기능 유지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바벨라 박사는 “구체적인 평가 수준은 트럼프 대통령 연령대 건강검진에서 표준”이라며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훌륭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거듭 제기돼 왔다. 특히 일부 현지 매체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 후 일정을 분석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첫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현 임기 공개 일정이 줄었고, 시간도 짧아졌다.
공식 행사 참석 횟수는 39% 감소했다. 2017년엔 1월 20일부터 11월25일까지 총 1688회 행사를 가졌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1029회에 그쳤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일정 시간이 전보다 짧아지고, 공식 석상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노화의 징후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받은 완벽한 신체검사와 포괄적 인지 테스트를 고려하면, 노화는 지금 분명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또 전날에는 “MRI촬영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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