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인터내셔널 럭셔리 오디오 그룹이 JBL 플래그십 라우드스피커 제품군 ‘서밋(Summit)’ 시리즈에 신제품 3종을 추가했다.
JBL은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오디오 엑스포 서울 2025’에서 HMG오디오비주얼 전시룸(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32층)을 통해 해당 제품들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하이엔드 뮌헨 2025’에서 글로벌 최초 공개된 바 있다.
새로 추가된 모델은 JBL 서밋 마칼루·푸모리·아마 등 3종이다. 기존 JBL 에베레스트·K2와 함께 서밋 시리즈 전체 제품군이 5종으로 확대됐다. 그레이스 고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은 “서밋 시리즈는 JBL 브랜드가 지향해 온 정밀 음향과 장인정신을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오디오 재생의 예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BL은 에베레스트·K2 프로젝트에서 이어진 수십 년의 고성능 스피커 설계를 이번 신제품에 반영했다. 히말라야 봉우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최상위 모델 마칼루는 JBL 기술력을 총집약한 플래그십 포지션을 맡는다. 12인치 우퍼와 8인치 미드레인지에 JBL의 독자적인 HC4 복합 콘을 적용했다. 여기에 특허 받은 D2 컴프레션 드라이버와 HDI 소노글라스 혼 구조가 결합돼 웅장한 스케일과 정밀한 이미징을 제공한다. 에보니 베니어·골드 포인트, 피아노 블랙·플래티넘 디테일 두 가지 고급 마감 옵션은 공간의 분위기까지 압도하는 존재감을 더한다.
3웨이 플로어스탠딩 모델인 푸모리는 ‘에베레스트의 딸’로 불리는 푸모리 산을 모티브로 삼았다. 우아한 디자인과 함께 10인치 우퍼와 8인치 미드레인지 조합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만든다. JBL 시그니처인 D2 컴프레션 드라이버와 HDI 혼 아키텍처로 섬세한 음색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곡선 캐비닛과 고급스러운 마감 역시 음악적 감성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함께 만족시키는 요소다.
아마는 이름의 유래가 된 아마다블람(어머니의 목걸이)처럼 작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2웨이 스탠드마운트 구성으로 8인치 HC4 콘 우퍼와 D2 드라이버, HDI 혼이 조화를 이루며 작은 공간에서도 탁월한 해상력과 일관된 주파수 응답을 구현한다. 전용 스탠드는 스틸과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안정감과 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다.
JBL 서밋 시리즈 전 모델에는 견고한 보강 캐비닛 구조, 로듐 도금 바인딩 포스트, 멀티캡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JBL 아이소어쿠스틱스 조절형 아이솔레이션 피트가 적용돼 엔지니어링과 장인정신의 조화를 극대화한다.
국내 출고가는 최상위 마칼루가 65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프모리와 아마는 각각 4600만, 2900만 원이다. JBL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16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청음회’를 개최하고, 하이엔드 오디오 애호가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청취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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