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새 사령탑에 롭 에드워즈 선임

  • 뉴시스(신문)

울버햄튼 출신 감독…3년 반 계약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새 사령탑으로 롭 에드워즈(42)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튼 구단은 12일(현지 시간) 에드워즈 감독과 3년 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2025~2026시즌 개막 후 11경기에서 2무 9패(승점 2)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최하위에 처져 있다.

지난 2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한 울버햄튼은 소방수로 웨일스 출신의 에드워즈 감독을 선택했다.

2004~2008년 울버햄튼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에드워즈 감독은 울버햄튼 18세 이하(U-18)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군 코치를 겪었다.

또 2016년 10월에는 감독 대행을 지낸 바 있다.

2023년에는 루턴 타운의 EPL 승격을 지휘했고, 올해 6월 챔피언십(2부) 소속 미들즈브러와 3년 계약을 맺었다.

미들즈브러에서 개막 4연승을 포함해 초반 15경기에서 8승 5무 2패(승점 29)로 팀을 2위에 올려놓은 그는 친정팀의 러브콜을 받고 5개월 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미들즈브러에 보상금으로 300만 파운드(약 58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 코치로는 미들즈브러에서 호흡을 맞췄던 해리 왓링이 함께하며, 다른 코치진은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새 사령탑이 오면서 황희찬의 입지에도 변화가 올지 관심이다.

지난 시즌 부상 등을 이유로 리그 21경기에서 2골에 그쳤던 황희찬은 올 시즌 EPL 8경기(선발 5경기)에서 1골을 넣고 있다.

황희찬은 11월 A매치(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를 치르기 위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에드워즈 감독의 울버햄튼 사령탑 데뷔전은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12라운드가 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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