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다음 주 발목 수술…WBC 한국 대표팀 합류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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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회 직전인 내년 2월 복귀 전망
3월 열리는 WBC 출전 쉽지 않을 듯

2023년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었던 토미 에드먼. /뉴스1 DB
2023년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었던 토미 에드먼. /뉴스1 DB
메이저리그 한국계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이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 기자 페이비언 아르다야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에드먼이 다음 주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는다”며 “(내년 2월 중순)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쯤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드먼은 올 5월 오른쪽 발목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8월에도 같은 부위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완벽하게 호전되지 않은 채 통증을 참고 월드시리즈까지 소화한 그는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게 됐다.

에드먼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0.225의 타율에 13홈런 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6으로 다소 부진했다. 다만 수비에선 내·외야를 오가며 팀에 없어선 안 될 역할을 했다.

에드먼의 발목 수술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구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에드먼은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뛸 수 있다. 그는 2023년 WBC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다.

내년 WBC에서도 에드먼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수술을 받으면서 출전이 어려워지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대회 시작 전인 2월 중순 복귀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전 경기를 치를 만한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기에 에드먼과 소속팀 다저스 모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야구대표팀은 12월까지 35명의 WBC 예비 엔트리를 추린 뒤 내년 12월 월 사이판 전지훈련을 떠난다. 최종 명단 제출 기한은 2월 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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