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오현규(헹크)가 한국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도움, 오현규는 3경기 연속 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강인
이강인은 10일 리옹 방문경기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2라운드 경기에서 결승 골을 도왔다. 이강인은 2-2 동점이던 후반 추가 시간 5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주앙 네베스(21·포르투갈) 머리로 공을 배달했고, 네베스가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이날 3-2로 승리하며 승점 27(8승 3무 1패)로 마르세유, 랑스(이상 승점 25)를 따돌리고 리그1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리그1 경기에 나서 도움을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그 대신 팀이 직전에 치른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때도 도움을 올렸다.
이날 도움이 더 특별했던 건 이강인이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면서 PSG 합류 이후 통산 100번째 출전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오현규오현규도 같은 날 팀 최전방 공격수로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헨트 방문경기에 나서 전반 24분 팀에 1-0 리드를 안기는 선제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2일 주필러리그 베스테를로전에서는 결승 골,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브라가(포르투갈)전에서는 추가 골을 기록했었다. 다만 헹크는 후반 11분 헨트에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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