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앞)이 5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안방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이강인이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작성했다.
이강인은 5일 열린 뮌헨과의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안방경기 전반 25분에 부상을 당한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투입됐다. 이강인은 PSG가 0-2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주앙 네베스의 골을 도왔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네베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은 공식전 14경기 만에 시즌 첫 도움(1골)을 기록했다.
PSG는 네베스의 만회 골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1-2로 패했다. 지난 시즌 UCL 우승팀 PSG는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가 9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예측한 이번 시즌 UCL 우승 후보 순위에서 3위(12.1%)에 자리한 팀이다. 뮌헨의 순위는 8위(4.3%)다. PSG는 이날 25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1골에 그친 빈약한 골 결정력에 발목이 잡혀 이번 시즌 리그 페이즈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현재 승점 9(3승 1패)에 머문 PSG는 리그 페이즈에 참가한 36개 팀 중 3위에 자리했다.
뮌헨은 측면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4, 32분에 연속골을 넣은 뒤 추가시간에 퇴장당해 후반전 45분을 10명이 싸웠다. 뮌헨은 네베스에게 골을 내주긴 했지만 끈끈한 수비로 더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리그 페이즈 4연승으로 승점 12를 기록한 뮌헨은 1위로 올라섰다.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는 후반 36분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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