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인양된 상어 사체. 부산해경
부산에서 길이 3m에 달하는 상어 사체가 발견됐다.
부산해양경찰서은 22일 오전 6시 30분경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앞 해상에서 순찰 도중 죽어있는 상어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연안 구조정에 상어 꼬리 부분을 줄로 묶어 옮긴 뒤 크레인을 이용해 육지로 인양했다.
해상에서 인양된 상어 사체. 부산해경
인양된 상어는 공격성이 약한 종으로 분류되는 ‘흰배환도상어’로 확인됐다. 길이는 약 3m에 몸통 둘레는 약 1m, 무게는 약 100㎏으로 추정됐다. 상어 사체에는 작살이나 포획 흔적은 없었다. 다만 부패가 심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관할 지자체에 상어 사체를 인계해 처리하도록 조치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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