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채시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화 잡지 ‘씨네21’의 창간호 표지를 게재했다. 표지에는 안성기와 채시라, 문성근 등의 과거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채시라는 “요즘 왜 이리 떠나시는지…안타까운 마음을 어찌할 수 없다”라며 “안성기 선배님, 두세 작품 같이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따금 사석에서 뵐 때마다 그 인자하신 표정이 언제나 그대로이실 것 같았는데…선배님의 명복을 빈다”라고 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故 안성기씨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2026.1.5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안성기는 지난 1월 5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혈액암 재발 후 투병 중이었던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만다라’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어우동’ ‘황진이’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미술관 옆 동물원’ ‘취화선’ ‘실미도’ ‘한반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수많은 대표작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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