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14년 전 양세찬을 짝사랑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MT에서 취해 있던 박나래를 양세찬이 업어 방까지 데려다준 일화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예능 ‘나래식’
코미디언 박나래가 양세찬을 짝사랑하게 된 계기를 직접 밝혔다. 두 사람의 오래된 인연이 다시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공개된 양세찬의 유튜브 예능 ‘나래식’에는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나래는 프로그램에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가 세찬이를 짝사랑했던 건 진짜였다”며 “그럴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4년 전으로 시계를 돌렸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양세찬이 말년 휴가를 나왔고, 마침 코미디언들이 참여한 ‘코미디빅리그’ MT가 강화도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박나래는 “그때 나는 술에 취해 자빠져 있었다. 그냥 바닥에 누워 있었는데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세찬도 이를 기억하며 “사람들이 누나를 밟고 지나갈 정도로 신경을 안 썼다”고 농담 섞인 말을 덧붙였다. 이어 박나래는 “그런데 세찬이는 ‘왜 아무도 안 챙기냐’면서 나를 업어서 방까지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그럼 머리채 잡고 끌고 가냐”며 능청스럽게 응수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나래는 “그때 진짜 설렜다. 그래서 얘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당시 감정이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K-코미디 무대를 함께 해온 동료로, 예능 곳곳에서 보여온 친근한 호흡 때문에 실제로도 ‘절친 이상’이라는 농담이 자주 나오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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