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심진화 “전 연인 때문에 결혼 직전 위기”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23일 10시 13분


ⓒ뉴시스
코미디언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결혼 직전 위기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22일 오후 SBS TV 예능물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원효·심진화 부부, 김민기·홍윤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심진화는 김원효와 결혼 일주일 전 파혼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심진화는 “결혼 일주일 전 신혼집에 이사를 했는데 그때가 명절이었다”며 “제가 먼저 시골 부모님 댁에 내려가 있고, 원효 씨가 나중에 인사를 오기로 했다. 그런데 안 오고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거의 느낌이 파혼이었다. (김원효가) 집에서 혼자 짐 정리하다가 한 상자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 내가 전전 남자친구, 전전전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과 편지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사는 게 힘들다 보니 서울 오자마자 고시원에서 시작해 계속 남의 집에 얹혀살았다”며 “그러다 보니 짐이 단출했고, 그런 사진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원효는 “같이 살기로 한 후 아내 집을 정리하는데 전 남자친구부터 전 전 남자친구, 전전전 남자친구까지 다 있더라”며 “상자에 관해 물으니 ‘모른다’고 하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아내의 전 남자친구 편지와 사진이) 수두룩하게 있으면 열받지 않냐”며 “기분이 더 안 좋았던 이유는 아내가 그 상자를 ‘나의 추억 상자’라고 하더라. 난 지금도 박스만 보면 열 받는다”고 했다.

그러자 심진화는 김원효도 비슷한 과거가 있다며 반격에 나섰다. 심진화는 결혼 전 김원효에게 전화번호 뒷자리가 같은 전 연인의 연락이 밤늦게 연속으로 왔다고 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원효 씨가 SNS(소셜미디어)에 ‘전화가 왔다. 받지 않았다. 문자가 왔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썼더라. 나는 그것까지 이해해 줬다”고 폭로했다.

심진화는 “(김원효 휴대전화에) 내 이름이 ‘내 사람’으로 저장돼 있다”며 “원효 씨가 휴대전화 음성 인식으로 ‘내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내 사랑’이 뜨더라. 휴대전화를 새로 사서 백업하면서 삭제된 옛날 연락처가 다시 저장된 건데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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