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이번 영화 속에 우리나라 영화 ‘달콤한 인생’을 오마주한 신이 있다고 말했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5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기자간담회에서 스티브 로저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의 액션에서 가장 큰 특징을 공격성으로 꼽았다.
이에 관해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캡틴 아메리카가 공격자가 되는 게 중요했다, 슈퍼 솔저 혈청을 맞지 않
은 새 캡틴 아메리카는 어떻게 적을 제거할 것인가, 그런 부분을 영화 초반에서부터 볼 수 있다”며 “한 신을 촬영할 때 안소니에게 말했다, 여기 있는 벽돌을 들고 이 사람을 쳐보라고, 안소니가 ‘아니 캡틴 아메리카인데 어떻게 하느냐’고 했다, 그래서 내가 계속해 보라고 했다, 다행히 마블에서도 괜찮다고 했다, 캡틴 아메리카도 벽돌로 사람을 칠 수 있다고 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오나 감독은 “(그 신은)굉장히 특이하고 캡틴 아메리카로서도 재밌는 좋은 장면이 나온 것”이라며 “혈청이 없는 캡틴 아메리카는 주변 지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즉흥적으로 주변의 모든 것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나 감독은 이 벽돌 신이 한국 영화를 오마주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벽돌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달콤한 인생’이라는 영화에서 사용한 벽돌 신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면서 “나는 한국 영화의 대단한 팬으로서 이렇게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실을 수 있어서 기뻤다”고 설명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시리즈에서 ‘팔콘’ 샘 윌슨을 연기했던 안소니 마키는 이번 영화에서 크리스 에반스(스티브 로저스 역)의 뒤를 이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분했다. 더불어 이번 영화에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해리슨 포드가 합류, 작고한 배우 윌리엄 허트에 이어 로스 대통령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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