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경규는 “홍콩에서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고 물었다. 이에 김정은은 “내가 홍콩에서 일하는 건 아니니까 철저히 주부 생활을 한다. 신랑은 아침 일찍 출근한다. 우리는 그런 게 없지 않나. 드라마 찍을 때야 새벽에 일어나지만, 드라마를 안 찍을 때에는 백수도 그런 백수가 없다. 그런데 남편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시에 일어나서 딱 양복을 입고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아침에 나갈 때는 시리얼을 하나 놔주더라도 일어난다. ‘잘 갔다 와’ 하고 다시 자는 한이 있더라도 항상 아침 배웅은 꼭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나갈 때 인기척이 있어야 기분이 좀 난다”고 했다. 김정은은 “그런데 너무 부스스하게 앉아 있으니까 가끔 남편이 그냥 ‘들어가서 자라’ 할 때가 있는데 눈도 못 뜨면서 과일을 챙겨주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정은은 3년 열애 끝에 재미교포 남성(49)과 2016년 결혼했다. 남편은 외국계 금융사에 종사하는 금융인으로, 남편의 연봉이 10억 원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정은은 MBC TV 드라마 ‘해바라기’(1998~1999)로 주목받았다. 배우 박신양과 호흡을 맞춘 SBS TV 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등 명대사를 남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김정은은 영화 ‘가문의 영광’(2002) ‘사랑니’(2005)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식객: 김치전쟁’(2008), 드라마 ‘연인’(2006~2007) ‘여자를 울려’(2015) ‘힘쎈여자 강남순’(2023)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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