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 고민환, 내 땅 담보 대출해 6촌 줘…그 친척 급사, 땅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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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4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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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이 상의 없이 땅 담보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준 사실을 언급했다.

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의논 없이 내 땅으로 담보 대출받은 남편, 그 돈 아직도 못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다음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혜정은 결혼 후 남편의 벌이로는 부족해 반찬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팔다 보니까 남편이 받는 거보다 벌이가 낫더라. 어느 날 남편이 저한테 일이 생겼다더라”고 운을 뗐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어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당신 땅 있잖아. 의사한테 시집간다고 하면 뭘 들고 가야 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들고 계시던 땅을 삼형제한테 나눠줬다. 제법 큰 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제 이름으로 된 땅을 6촌 정도 되는 사업하는 조카에게 의논도 없이 은행에 담보를 잡아서 그 집에 돈을 해줬다. 그 친구가 이게 아니면 부도가 나게 생겼다고 하면서 ‘근데 걔가 이자를 안 내’ 이렇게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 얘기만 하면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 은행에 뛰어가서 모아 놓은 돈을 가지고 가서 빚을 갚았다. 그런데 두 달도 안 돼서 그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결국 부도는 나고 은행 이자는 갚았지만 땅이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남편이 경제지만 보고 맨날 부동산이 어떻고 금리가 어떻고 얘기해서 엄청 야무지고 똑똑한 줄 알았더니 차용증 없이 해준 거다. 이런 헛똑똑이와 살고 있나 서운했던 시기가 있었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해가 바뀌고 생각해 보면 어쨌든 살아왔던 세월 그만두고 이젠 그저 건강 챙겼으면 살았으면 좋겠다. 잘난 척 그만하고 의논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그걸 받아야 제가 이 집에서 나갈 수 있을 거 같다. 그 돈 받아야 해서 이혼 안 하고 버티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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