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순자산 2조? 전국에서 돈 빌려달라고 연락 와”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자기 재산과 관련된 소문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열 번째 짠 서장훈 EP.11 짠한형 능욕하는 안취 거인!’ 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개그맨 정호철은 서장훈의 재산이 어마어마하다고 언급했고, 서장훈은 “우리나라에서 순자산 2조원이 있는 분이 제가 볼 때 전 국민 중에 한 30명이 될까 말까다. 근데 내가 2조가 있겠냐”며 자신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서장훈은 “(가끔 믿는 분들이 있어서) 피해가 있다. 전국 각지에서 편지가 오고 연락이 온다. 돈 꿔달라고”라고 털어놨다.

개그맨 신동엽은 “진짜?”라며 놀라워했고 정호철 역시 놀란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은 “제발 저 말고 동엽이 형이나 호동이 형한테 편지를 보내라. 왜 자꾸 나한테만 보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방송에서 맨날 이야기하는 건 내가 건물이 있고, 2조가 있다고 하니까, 그걸 본인들이 놀리고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거지냐. 아니 상식적으로 이분들이 방송을 얼마나 오래 했냐. 유명해도 나보다 훨씬 유명하고, 광고를 찍든 뭘 하든 나보다 훨씬 많이 했다. 내가 돈이 많겠어? 신동엽이 돈이 많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이 형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옛날에 사업하다가 (망한 적이 있어서) 강호동은 그런 적도 없다”고 했다. 중심 타깃이 자신에서 개그맨 강호동으로 바뀌자 신동엽은 박수를 치며 웃었다.

서장훈은 ”내가 무슨 NBA 선수도 아니고, 농구해서 돈을 얼마나 벌었다고 자꾸 나보고…“라고 말했다. 정호철은 신동엽을 향해 ”저는 선배님 이렇게 당황하시는 거 처음 봤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