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포엠 “심은하 에이전트라 속인 A씨에 법적 대응…배우에 사과”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3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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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뉴스1 DB
심은하/뉴스1 DB
콘텐츠 회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심은하의 에이전트라 속인 연예관계자 A씨에게 속아 드라마 출연 계약을 추진했다며, 당사자에 법적대응을 하는 동시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3일 바이포엠은 공식입장을 내고 “먼저 이러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심은하 배우님과 가족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바이포엠은 “당사는 지난해 2월경 심은하 배우님의 에이전트라는 A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 원 중 15억 원을 지급했으나, 심은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과,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아울러 심지어 배우의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내부적으로 절차에 따라 레퍼런스 체크를 한 결과, 당사 담당자도 업계 오랜 경력자임에 따라 업계 유명한 연예기획제작자를 통해 A씨를 소개받았고, A씨 또한 과거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으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로 큰 의심을 하지 못했다”라며 “향후 A씨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당사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심은하 배우님, 가족 분들과 아울러 본사의 보도를 접하신 분들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전달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1일 바이포엠은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라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혀 그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심은하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심은하의 연예활동 매니지먼트를 맡는 관계자는 1일 뉴스1과 통화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온 복귀설은 심은하 본인의 뜻도 아니고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이대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2일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이 ‘A씨에게 건넨 계약금이 심은하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을 알았다’며 복귀설을 번복하고 잘못을 인정했음에도 법적대응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에도 심은하는 바이포엠과 계약을 체결하고 복귀한다는 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한 바 있다. 이휴 1년 만에 다시 복귀설이 나왔으나, 심은하 측은 이를 재차 부인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복귀설이 나왔을 당시 업계에 퍼진 잘못된 소문을 바로 잡았다, 그래서 (법적) 대응까지는 하지 않았던 것인데 이번에도 이렇게 심은하씨 의사와 상관없는 복귀설이 나왔다”라며 “가만히 두고 보는 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했다. 또 바이포엠의 주장대로 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금을 받은 일이 없다면서 “심은하씨도 이런 일들을 두고 황당해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음은 바이포엠스튜디오 공식입장 전문.

최근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님과 드라마 출연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사는 2022년 2월경 심은하 배우님의 에이전트라는 A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 원 중 15억 원을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심은하 배우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과,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 님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아울러 심지어 배우 님의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먼저 이러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심은하 배우님과 가족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2022년부터 드라마, 영화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콘텐츠 작품이나 아티스트 분들께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투자를 단행했고 그 중 심은하 배우님께도 업계 최고의 대우와 배려를 해드리려고 했던 와중에 발생한 일이라 더욱 안타깝습니다.

당시 내부적으로 절차에 따라 레퍼런스 체크를 한 결과, 당사 담당자도 업계 오랜 경력자임에 따라 업계 유명한 연예기획제작자를 통해 A씨를 소개받았고, A씨 또한 과거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으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로 큰 의심을 하지 못했습니다.

향후 A씨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당사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은하 배우님, 가족 분들과 아울러 본사의 보도를 접하신 분들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전달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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