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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성소수자 혐오 발언’ 미국 코미디언, 무대 난입 관객에 공격받아
뉴스1
업데이트
2022-05-05 00:59
2022년 5월 5일 00시 59분
입력
2022-05-05 00:57
2022년 5월 5일 0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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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코미디언 데이브 샤펠이 무대로 난입한 관객에게 폭행을 당했다. © 뉴스1 (트위터 캡쳐 갈음)
미국 넷플릭스 쇼의 코미디언 데이브 샤펠이 로스앤젤레스(LA) 공연장에서 무대로 뛰어든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LA 유명 공연장인 할리우드볼에서 열린 코미디 쇼에서 한 관객이 무대위로 난입했다. 남성은 가짜 총과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샤펠은 공격을 받고 몇 분 후 무대에 다시 등장해 공연을 이어나갔다.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배우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방금 윌 스미스였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LA 경찰 대변인은 “공격한 남성이 지니고 있던 복제 권총에 칼날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보석금은 약 3만 달러로 책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샤펠이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농담을 한 것이 이유라고 추측하고 있다.
샤펠은 앞서 넷플릭스 코미디쇼에서 트렌스젠더와 관련한 농답을 해 성소수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샤펠의 회사에서도 나서서 샤펠을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중 하나’라고 옹호하며 ‘창의적 자유’를 언급하자 많은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직원들이 LA 넷플릭스 캠퍼스를 걸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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