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엄마와 5살딸 지켜본 오박사 “금쪽이는 부모”…왜?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5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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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어린 엄마와 스스로를 때리는 5살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검은 코끼리인 ‘흑쪽이’를 소개한다. 장영란은 “아이들도 ‘엄마 이건 뭐야?’라고 묻더라”며 흑쪽이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낸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태블릿PC를 이용해 학습지 수업에 푹 빠진 금쪽이가 적극적인 모습으로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그러나 약속한 수업 시간이 끝나고 엄마가 태블릿PC를 종료하자 금쪽이는 돌변한다.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하고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가 하면, 자신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치는 지경까지 이른다.

다음 영상에서는 엄마와 함께 공원 나들이에 나선 금쪽이는 에너지가 넘치지만 엄마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 눈에 띈다. 이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지만 남편은 “바쁘니까 용건만 말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퇴근 후 귀가한 아빠는 엄마와 육아 갈등으로 말다툼을 벌인다. 두 사람의 언성이 높아지자 금쪽이는 “시끄럽다”며 싸움을 중재한다. 이어 금쪽이가 물을 쏟자, 이를 본 엄마·아빠는 크게 나무란다. 금쪽이는 “너무해”라며 방으로 들어가 다시금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자해 행동을 보인다.

23살에 혼인 신고를 했다고 밝힌 엄마는 “남편이 육아를 같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육아에 지친 마음을 드러낸다. 또한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과거를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애를 쓰고 있는데, 육아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미숙한 육아 방식을 짚어 준다.

한편 오 박사는 “금쪽이는 근본적으로 발달상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방송 최초로 부모를 금쪽이로 지목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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