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자택으로…처제는 환영 댄스, 현지 언론은 생중계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1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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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왼쪽), 서희원/ 뉴스1DB, 서희원 인스타그램 © 뉴스1
구준엽(왼쪽), 서희원/ 뉴스1DB, 서희원 인스타그램 © 뉴스1
대만으로 향했던 클론 구준엽(53)이 격리해제 후 아내인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서희원·46)의 자택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서 일주일의 자기 관리 기간을 거친다.

20일 대만의 중천TV는 구준엽이 자가격리 해제 후 호텔을 벗어나 쉬시위안의 자택으로 향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전날 오전 호텔에서 나선 구준엽은 격리 해제 전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다. 이후 20일 0시자로 격리가 해제된 구준엽은 이날 오전 1시쯤 호텔을 나선 뒤 택시를 타고 쉬시위안의 자택으로 갔다.

현지 매체들은 구준엽은 PCR 검사를 받을 때와 호텔을 나설 때를 모두 생중계, 그에 대한 열띤 관심을 짐작케 했다. 구준엽 역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후 처제인 쉬시디(서희제·44)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클론의 음악을 배경으로 구준엽을 환영하는 코믹 댄스를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 8일 SNS를 통해 쉬시위안과의 결혼을 알리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라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라고 결혼 과정을 소개했다.

구준엽의 고백 이후 쉬시위안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구준엽의 글을 인용하며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라며 “지금까지 나를 한걸음 한걸음 내딛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에둘러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후 구준엽은 9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구준엽이 대만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구준엽을 ‘대만 사위’로 칭하며 “구준엽은 격리 후 쉬시위안을 만나 두 달 간 대만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대만 정부는 해외입국자들을 대상으로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구준엽은 1990년대를 휩쓴 듀오 클론 멤버로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쉬시위안 역시 2000년대 드라마 ‘유성화원’(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대만 톱 배우로 등극함은 물론 동아시아권에서 큰 인지도를 얻은 인물이다. 두 사람은 과거 1년 정도 교제했던 인연이 있다.

쉬시위안은 ‘베이징 재계 4F’로 꼽히는 재벌 2세인 중국인 왕샤오페이(왕소비·41)와 2010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이들은 중국과 대만 사이 이념적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시위안과 왕샤오페이 사이에는 8세 딸과 6세 아들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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