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진철 쇼, ‘7짜 참돔’ 잡았다…이경규X이수근 “완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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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0일 0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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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도시어부3’ 캡처 © 뉴스1
채널A ‘도시어부3’ 캡처 © 뉴스1
‘도시어부3’ 박진철 쇼가 돌아왔다.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에서 멤버들은 제주 차귀도로 출격, 참돔 낚시에 나섰다.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 이수근 등 멤버들과 박진철 프로, 추성훈, 모태범이 함께했다.

이날 낚시는 황금배지 보유자들만 출격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황금배지 기준은 참돔 5짜 이상 중 빅원이었다. 제작진은 또 다른 어종 82cm를 넘으면 배지를 준다고 밝혔다. 참돔을 못 잡을 경우에는 배지를 반납해야 했다.

그러나 출연진들의 각오와는 달리 참돔 구경도 못한 채 3시간이 흘렀다.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는데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닻을 조정하느라 또 한번 시간이 흘렀다.

드디어 첫 히트가 나왔다. 이태곤이 주인공이었다. ‘참돔왕’이라 불리는 이태곤은 “왔어”라며 확신에 찼다. 제작진은 “역시 참돔은 이태곤!”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낚시 3시간만에 마주한 고기는 참돔이 아닌 제주 부시리였다. 이태곤은 “그래도 한 마리 잡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4시간이 지나도 ‘노 참돔’이었다. 결국 수확 없이 라이브 방송이 종료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또 이태곤에게 입질이 왔지만 이번에는 잿방어였다. 이태곤은 머쓱해 했다.

이 가운데 박진철 프로가 6시간만에 대물을 낚았다. 집념으로 이뤄낸 성과에 그는 “정말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추성훈은 참돔을 보자마자 “엄청 커”라면서 깜짝 놀랐다. 박프로는 “이건 책임감의 고기다. 낚싯대 손에서 한번도 안 놨다. 가자!”라고 외쳤다. 한방에 ‘6짜 참돔’ 60cm를 기록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이후 박프로에게 다시 입질이 왔고, 또 한번 거대한 참돔을 잡았다. 그는 “이 놈 잡으니까 욕심이 좀 생긴다. 남은 시간에 계획했던 성과를 거두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기록도 엄청났다. 무려 71cm로 측정돼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태곤도 첫 참돔을 잡는 데 성공했다. 그는 사이즈가 작아도 괜찮다며 “나만 살면 돼! 난 또 살았어!”라고 외쳤다. 감격하는 것도 잠시 어느덧 낚시 시간이 1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이태곤은 “마지막 기회를 주나 보다”라고 했다.

늦은 시각까지 낚시가 이어졌다. 이경규는 절규했고, 이수근은 “못 잡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했다”라며 씁쓸해 했다. 김준현 역시 “난 축제일 줄 알았다”라고 거들었다.

이번 출연을 위해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바꿨다는 추성훈은 “지금 몇 시간째냐”라고 물었다. 11시간이라는 제작진의 대답에 “너무 힘들다”라면서 “지난 번에 재밌어서 왔는데 개판 났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줬다.

제작진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참돔 못 잡은 사람은 다 묶었다”라면서 공동 꼴찌부터 알렸다. 김준현, 모태범, 추성훈,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이 불렸다. 바로 2위가 발표됐다. 총 10마리를 잡은 이태곤이었다. 그는 참돔 37cm 한 마리를 기록했다.

‘박진철 쇼’를 보여준 박프로가 압도적인 1위였다. 무려 ‘7짜 참돔’을 잡은 박프로를 향해 이경규, 이수근은 “완전 인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프로는 “사실 제가 낚는 바람에 기분이 좀 좋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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