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장민호 데뷔 첫 콘서트에 함께 ‘울컥’…父 위한 감동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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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8일 0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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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갓파더’ © 뉴스1
KBS 2TV ‘갓파더’ © 뉴스1
‘갓파더’ 아버지를 위한 장민호의 무대에 김갑수가 함께 감동했다.

17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갓파더’에서는 김갑수 장민호 부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데뷔 25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장민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장민호가 합주실에서 한껏 집중해 콘서트 연습에 매진하는 사이, 김갑수가 합주실을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갑수는 “잘 부탁드립니다, 못 해도 음악으로 받쳐달라”고 부탁하며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간식을 사 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콘서트 당일, 현장을 찾은 김갑수는 콘서트장을 둘러싼 팬들과 함께 ‘민호야!’를 외치며 장민호의 인기를 실감했다. “민호 사랑해주세요”라고 부탁하기도. 이어 콘서트 대기실을 찾은 김갑수는 직접 산 장민호의 응원 굿즈를 자랑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장민호와 가족 같은 가수 정동원이 장민호를 찾아왔다. 정동원은 첫 콘서트를 연 장민호를 위해 커피차를 보내 응원하기도. 정동원은 자신의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장민호가 김갑수의 아들이 된 것이 신기하다며 “멤버 중 제일 연장자였는데 아들이라고 하니 이상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정동원이 김갑수를 할아버지라 부르자 김갑수는 “아직 창창하다”라며 ‘할아버지’ 호칭을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갑수는 장민호를 위해 곰탕을 준비했고, 장민호는 “따뜻한 기름으로 목이 매우 부드러워졌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객석에 자리한 김갑수는 콘서트를 찾아온 코미디언 양세형, 전 축구선수 이동국, 배우 이상우와도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이어 콘서트가 시작되자 김갑수는 누구보다 열렬히 응원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갑수는 “장민호가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아니까 뿌듯했다”라고 털어놓기도.

콘서트 중간, 장민호는 김갑수를 팬들에게 소개하며 김갑수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장민호는 진심 어린 편지와 함께 ‘마음의 아버지’ 김갑수를 위한 ‘남자의 인생’을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더불어 돌아가신 친아버지에게 바치는 사부곡 ‘내 이름 아시죠’를 부르다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더했다. 김갑수는 그런 장민호의 모습이 짠하고 안쓰럽게 느껴졌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KBS 2TV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민아버지’ 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국민아들’ 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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