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SNS 글 올리면 200만원, 라이브 500만원” 광고 단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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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3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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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IBK 기업은행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개그우먼 신기루(본명 김현정·40)가 자신이 받는 SNS 광고비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IBK 기업은행의 유튜브 채널에는 ‘신기루의 육식당’ 1화가 공개됐다. ‘신기루의 육식당’은 코로나19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힐링 웹 예능을 표방했다.

이날 영상에서 신기루는 경기 안양시의 한 돼지갈빗집을 방문해 ‘먹방(먹는 방송)’을 선보였다.

신기루는 사장님에 “마음 아픈 이야기일지 모르겠는데 매출이 어느 정도로 줄었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3분의 1로 줄었다. 반도 더 줄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직원 월급이 2~3개월 밀렸고, 가게 월세도 7~8개월도 밀려있다”며 “눈물 나려 한다”고 어려운 사정을 고백했다.

그러자 신기루는 “고기가 너무 맛있다. 요새 젊은 사람들이 제 SNS를 많이 본다. 거기에 (가게 홍보 글을) 올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200만 원 받고 하는 건데, 그냥 안 받겠다”며 “피드에 한 번 올리면 200만 원, 라이브 방송하면 500만 원”이라고 세부 단가를 공개했다.

방송인이 광고 단가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신기루가 처음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생각 이상으로 많은 액수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유명해지면 돈 벌기 쉽다”, “실제 숫자로 알려주니까 와 닿는다”, “이래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이사 가고 외제차 뽑는구나”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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