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어릴적 별명 ‘모과’…부모님 서로 안닮았다고 싸웠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19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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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서장훈이 외모 콤플렉스에 빠진 의뢰인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외모에 집착하는 젊은 여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류 매장에서 판매직으로 근무 중이라는 의뢰인은 어릴 적부터 언니와 외모 비교를 당해 풀메이컵으로 출근 준비를 해 불면증까지 빠졌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과 언니의 사진을 들여다 본 서장훈은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맨 얼굴이 훨씬 예쁜데 왜 그러느냐”라며 당황했다.

서장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이라는 것이 달라진다”며 “나 같은 경우에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보통 자기 자식은 웬만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우리 엄마 아버지는 서로 자기 안 닮았다고 싸웠다”라고 토로해 현실 조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이 잘라진다. 나는 별명이 울퉁불퉁한 ‘모과’였다. 동네에서 저것도 예쁘다고 새끼라고 업고 다닌다고 그랬다. 너도 친척들에게 그런 이야기 들었겠지만 나는 훨씬 많이 들었다. 이젠 너무 많이 들어서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너는 콤플렉스가 됐고 나는 계속 듣다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다. 밖에서 누가 더럽게 못생겼다고 해도 이해가 된다”며 “우리 엄마 아버지도 그랬는데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했다. 외모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진짜 농구를 잘 하면 결국 내가 이길 거라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특희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내가 너라면 저녁에 네 꿈을 위해 하루에 6~7시간은 자고 5시에 일어나면 춤 연습을 하겠다. 화장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충고했다.

이에 의뢰인은 “나를 더 사랑하는 일에 집중하겠다”라며 “앞으로 메이크업은 1시간 반 정도로 줄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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