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모녀김밥집, 많은 응원에 울컥…첫 장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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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2일 0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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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백종원의 골목식당’ 모녀김밥집이 많은 사람의 응원 속에 순조롭게 첫 장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오후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하남 석바대 골목’ 모녀김밥집의 다섯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주, 시식단으로 방문한 자두 부부의 극찬을 끌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던 모녀김밥집은 점심 장사를 앞두고 백종원과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김밥 절단기를 선물 받았던 사장님은 절단기 사용 미숙으로 실수를 했고, 이에 백종원은 “절단기 사용을 하면 평상시보다 더 악력을 줘서 말아야 한다”고 충고하며 이후 자동 절단기로 바꿀 것을 추천했다.

돈가스 김밥을 맛본 백종원은 “지난번보다 좋아졌다”고 칭찬하면서도 고기 두께를 살짝 두껍게 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묵은지 땡초 김밥을 맛본 백종원은 “더 연구할 게 없겠다”라고 칭찬하며 “고추 풋내를 잡기 위해 살짝 볶아도 좋을 것 같다. 적응하지 말고 계속 연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백종원은 방송 직후, 두 사람을 응원하기 위해 먼 길을 오는 손님들을 배려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맛볼 수 있도록 1인당 구매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충고하며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장사가 시작되자마자 손님들이 모여들었지만 김밥 재료가 모자라는 상황에 모녀김밥집이 위기를 맞았다. 딸은 “많은 분이 멀리서 와주셨는데 너무 죄송했다”며 속도를 높였다. 손님들은 모녀에게 진심을 담은 응원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첫 장사를 마친 어머니는 “너무 행복했다. 사람들이 온다는 자체가 행복했다. 육체노동이 60%까지 줄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딸은 “처음엔 욕을 먹을 거라 생각했다. 안 좋게 바라보시거든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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