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뉴스에 출연해 빌보드 차트를 휩쓴 소감부터 신곡의 의미를 비롯해 대통령 특별사절에 임명된 소감까지 털어놨다. 또한 그래미 수상에 대한 솔직한 바람도 내비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은 24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 먼저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로 8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를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리더 RM은 “굉장히 좀 꿈 같다”며 “시기가 그렇긴 하지만 ‘버터’라는 곡으로 7주 연속 1위를 하는 건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슈가는 그래미 수상 재도전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그는 앵커의 “슈가가 예언하면 이뤄진다”는 말에 “한 번 더 (그래미) 후보에 올라서 도전해보고 싶다”며 “(그래미 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RM은 ‘퍼미션 투 댄스’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모이기 어렵고 제약이 걸린 상태”라며 “집에서든 어디든 춤을 추고 싶은데 허락까지 필요한 그런 사회일까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 RM은 “노래를 하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고 점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퍼미션 투 댄스’의 의미에 대해 덧붙였다.
막내 정국은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앵커로부터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고 했는데 그 순간을 어떻게 견뎠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국은 “일단 계획이 분명 다 돼있던 게 한순간 무너지니까 제 스스로도 갈피도 못잡고 좀 뭔가 놓아버리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며 “그런데 확실히 팬분이나 옆에 있는 멤버 보고 다시 자연스럽게 힘을 내게 되더라”고 답했다.
이에 리더 RM은 “방탄소년단은 연습생부터 생각하면 저희도 밀레니얼 세대”라며 “지금 청년세대와 함께 커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면서 “그 과정서 지금 우리가 느낀 정서를 표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부모님도 뵙고 여러 겪으면서 세계적인, 커다란 경제위기나 사회적 무언가 임팩트 직·간접적으로 겪었다고 생각한다”며 “2021년에 위기가 있을 때 미약하지만 저희가 이런 문화특사든 유엔총회든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힘이 있다면 참여해서 청년세대나 전세계 미래세대, 감히 우리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RM은 “굉장히 무거운 마음이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며 “출국해서 최선 다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완수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정국이 개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봤다. 정국은 “하고 싶은 게 워낙 많긴한데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좋다”며 “이런 가수로서의 뭔가 목표나 꿈 이런거 말고는 아직 개인적으로 딱히 없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좋고 아미 팬분들을 만날 생각하고 하고 있다”며 “빨리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일까. 정국은 “저희 이때까지 음반 발매도 그때 그 시절 저희에 대한 생각이나 감정 상태나 흐름 이런 것이 있어서 그때 맞춰서 나온 거라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때 저희가 얘기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저희끼리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곡 멋진 곡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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