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정, 커튼콜 중 어깨춤 “내가 망가지면 즐거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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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2일 0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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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김문정 음악감독의 반전 면모가 포착됐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문정 감독이 뮤지컬 ‘팬텀’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발레리나 김주원이 ‘팬텀’에 출연한다. 김주원은 “발레는 마흔이면 커리어가 끝난다. 나도 몸이 달라지는 걸 느끼고 몸이 아프다. 클래식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주원의 주치의도 덤으로 발레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김주원은 무대 위에서 45세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시간, 관중들은 일어나 배우들을 향해 손뼉을 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때 김문정은 피트에서 지휘하면서 춤을 추기 시작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문정은 “관중 중 아무도 나를 안 본다. 오케스트라들이 지치는데 제가 한번 망가져 주면 즐거워한다. 누구한테 책 안 잡혀도 되는 시간이니까”라고 말했다. 이후로도 김문정의 어깨춤은 계속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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