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출신 조민아 “마음 멀어진 느낌받은 남편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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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9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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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조민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남편의 서운한 마음을 챙겼다.

지난 8일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과 함께 “나한테 까꿍이밖에 없는 것 같이 느꼈었다는 허니베어의 말에 무척 미안했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민아는 자신의 남편과 얼굴을 맞댄 채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민아는 “임신 9개월에 들어서면서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은 하루하루지만 혹시라도 신랑이 임신하고 소홀해졌다며 서운하다고 느낄까봐 매일 아침 도시락도 싸주고, 퇴근하고 오면 맛있는 요리를 해주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마음이 좀 멀어진 느낌을 받은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돌아보면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늘 까꿍이 위주로 생각하고 생활했던 거 같다”며 “뱃속의 아가를 위한 영양분이 고루 갖춰졌는지 체크하며 매일의 식단을 짜서 먹고,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유튜브로 미리 출산 정보들을 익히고, 틈틈이 홈트하고, 산책하면서 아가와의 건강한 만남을 위한 준비를 하느라 어쩌면 허니베어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조차 소홀하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나와 허니베어, 그리고 우리 사랑의 결실인 아가. 모두의 행복을 위해 아내로서나 엄마로서 제가 더 행복해지려 한다. 우리집은 제가 웃고, 즐거워야 밝은 에너지가 돌고 행복한 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민아는 “허니베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더 표현해주고, 아가를 만나는 날이 다가올수록 줄어드는 아가 태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재를 최대한 즐겨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허니베어가 제 남편이라서, 까꿍이와 늘 함께라서 든든하고 참 행복하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해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현재 임신 9개월인 그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미뤄진 결혼식도 무사히 치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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