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박인환, 알츠하이머였다…충격·먹먹 엔딩

뉴스1 입력 2021-04-13 10:38수정 2021-04-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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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빌레라’ © 뉴스1
‘나빌레라’ 박인환이 알츠하이머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 7회에서는 덕출(박인환 분)의 발레리노 데뷔와 함께 콩쿠르를 앞두고 일생일대 선택의 갈림길에 선 채록(송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록은 거듭된 승주(김태훈 분)의 콩쿠르 반대에 고민에 빠졌고, 승주가 과거 자신처럼 부상을 숨긴 채 무대에 올랐다가 다시는 춤을 출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 가운데 채록의 마음을 다잡아 준 것은 덕출의 응원이었다. 덕출은 과거 교통사고를 당해 다시 오토바이를 타기까지 1년이라는 세월을 재활에 힘썼던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채록을 다독였다. 그렇게 채록은 덕출의 든든한 신뢰 아래 더 나은 미래로 날아오르기 위해 콩쿠르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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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출은 발레리노를 향한 자신의 노력과 달리 ‘춤바람’ ‘주책’이라는 주변의 냉대에 가슴 아파했다.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빛나는 채록과 달리 늙고 볼품없는 육신을 자책하는 덕출의 마음을 돌려세우기 위해 승주가 나섰다.

승주가 덕출을 데리고 간 곳은 김흥식 발레단. 그곳에는 젊고 건강한 사람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탄 무용수도 있었다. 덕출은 휠체어를 탔지만 우아하게 자신의 느낌대로 발레를 하는 무용수를 보고 감명을 받았고, 발레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나이도, 건강한 몸도 아닌 발레를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덕출의 건강 적신호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채록이 캐비닛 밑에 떨어져 있던 덕출의 발레 수첩을 호기심 어리게 보던 중 “내 이름은 심덕출. 나는 알츠하이머다”라는 글귀를 보게 된 것.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듯 그렇게 채록은 덕출의 알츠하이머를 알게 됐고, 그가 처음으로 길을 잃었던 순간에서 영정사진을 준비하기까지, 사실은 덕출이 남은 여생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알츠하이머를 알게 된 두려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에 대한 허탈함, 자신의 기억이 언제 완전히 사라질지 모른다는 절박함까지, 덕출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그려낸 박인환의 디테일한 표정 연기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나빌레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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