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해명 “특별한 의도 전혀 없어”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3일 13시 51분


SBS ‘조선구마사’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SBS ‘조선구마사’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조선구마사’ 제작진이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 제작진은 첫 회에 등장해 논란이 된 중국식 소품과 음식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세자인 양녕대군(박성훈 분)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 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했고, 자막 처리했다”하고 밝혔다. 이어 “명나라를 통해서 막 조선으로 건너 온 서역의 구마사제 일행을 쉬게 하는 장소였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는 극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다만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고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조선구마사’ 1회에서는 충녕이 요한 신부(달시 파켓 분)를 조선으로 데려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충녕이 이들에 대접하는 음식이 중국식 월병, 만두라는 점이 시청자들에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커졌다.

다음은 ‘조선구마사’ 제작진 입장 전문.

중국풍 소품과 음식 관련해 제작진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 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하였고, 자막 처리하였습니다.

명나라를 통해서 막 조선으로 건너 온 서역의 구마사제 일행을 쉬게 하는 장소였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는 극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