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심진화와 김원효는 부산을 찾았다. 최근 장염으로 고생한 김원효의 어머니를 만나러 간 것. 김원효의 모친은 멋쟁이처럼 꾸미고 자식과 며느리를 기다렸고,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다.
심진화는 시어머니를 보자마자 함박 웃음을 지었고, 이는 어머니고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남다른 하이 텐션으로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게 만들었다. 흥이 폭발한 두 사람은 즉석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특히 심진화는 시어머니의 염색을 직접 해주며 곰살맞은 모습을 보였다.
외출 준비를 한 김원효-심진화 부부와 김원효 어머니는 오륙도로 향했다. 세 사람은 그곳에서 돌아가신 김원효의 아버지를 추억했다. 김원효는 아버지 생전에 오륙도를 모시고 오려고 했는데 오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후 김원효는 부산으로 장모님을 초대해 사돈 여행을 예고했다.
이용식과 임미숙은 또 한 차례 사돈 조작단으로 나섰다. 딸 이수민과 아들 김동영을 이어주고 싶은 어른들이 핑크빛 썸을 만들기 위해 나선 것. 이날 임미숙과 이용식, 이수민은 김동영이 운동 중인 아이스 하키장으로 향했다. 김동영은 스케이트 타기에 서툰 이수민을 위해 개인 강습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이수민이 스케이트 실력자임이 알려진 것. 이용식-이수민 부녀의 장난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아이스 하키 대결에 나섰다. 이를 준비하며 김동영은 이수민이 의상을 착용하는 것을 도와줬다. 특히 이수민에게 헬맷을 씌워주는 과정에서 김동영과 이수민은 머리 크기를 주제로 티격태격해 부쩍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임미숙은 아이스 하키를 함께하는 김동영과 이수민을 보고 “그림이 너무 좋다”며 흐뭇해 했다.
운동을 마친 김동영과 이수민은 임미숙의 발 빠른 계획에 따라 둘만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됐다. 잠시 어색한 기류가 흘렀던 두 사람은 조금씩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더 가까워졌다. 특히 이수민은 김동영에게 “두 번째 만남이니 말을 놓자”고 제안해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김동영과 이수민은 임미숙을 도와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밥을 먹었다. 네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봉선과 지상렬은 깜짝 데이트를 통해 서서히 가까워지며 ‘17호 시그널’을 줬다. 그러나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건 로맨틱한 데이트가 아닌 격한 디스코 팡팡 타기였다. 최양락, 팽현숙, 지상렬, 신봉선은 디스코 팡팡을 타며 만신창이가 됐다. 이때 지상렬은 신봉선을 살뜰하게 챙겨 의외의 로맨스 기류를 만들었다.
곧이어 네 사람은 회전목마를 타러 갔다. 목마를 타던 중 지상렬은 신봉선에게 자신의 겉옷을 걸쳐주며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왜 신봉선을 챙겨줬냐는 지상렬의 질문에 “추우니까. 치마를 입지 않았나”라고 해 남다른 배려심을 자랑했다. 이를 본 팽현숙은 “잘 어울린다”며 흐뭇해 했다.
이어 지상렬과 신봉선은 둘만 함께 관람차를 탔다. 처음엔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두 사람은 대화를 천천히 이어갔다. 관람차에서 지상렬은 “같은 공간에서 일하면 여성으로 못 느끼는 스타일인데 이제 모르지”라고 했으며, 신봉선 역시 “선배보다 오빠의 느낌이 있었다”라고 17호 시그널을 줬다. 이어 식사 자리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살뜰히 챙겼다.
한편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 세 쌍이 그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하는 예능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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