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어깨수술’ 2개월 만에 무대 복귀할 듯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29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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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레이블즈, 합동 콘서트 출연 예고

어깨 수술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약 2개월 만에 공식 일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슈가는 28일 오후 네이버 브이 라이브에서 진행한 개인 오디오 생방송 ‘내가 눈사람이라니’에서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2021 NEW YEAR’S EVE LIVE)‘ 출연을 언급했다.

오는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레이블즈의 합동 콘서트다.

슈가는 “(아직) 퍼포먼스는 물리적으로 할 수 없다. 퍼포먼스 없는 것들(무대)은 하지 않을까”라며 “왼팔로는 마이크를 (아직) 못 들어, 오른팔로 들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012년 교통사고를 당한 슈가는 이듬해 어깨의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어깨 통증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다, 작년 어깨 관절 주변 연골 파열을 뜻하는 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 진단을 전문의로부터 받았다.

그대로 뒀다가는 가수 활동에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3일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슈가는 “보조기는 풀었다. 팔은 아직 90도로 올라가지 않는다. 재활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가동 범위 내에서만 팔을 쓰며 여러 운동을 하는 중이다.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속도가 더디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과 이달 열린 시상식 등 방탄소년단 공식 일정 대다수에 불참했다. 지난 25일 SBS TV ’2020 가요대전‘에서 방탄소년단이 출연할 당시 그의 빈자리는 눈사람이 대신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날 라이브 방송 타이틀도 ’내가 눈사람이라니‘라고 지었다.

한편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슈가는 “걱정을 많이 하실 거 같은데, 방역을 굉장히 철저하게 하고 있다. 저희(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스태프분들도 건강하셔야 하니까”라고 전했다. “올해 식구가 많아져 다른 가수분들도 많이 나와, 더욱 신경 써서 진행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거듭 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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