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황석정, 피트니스 대회 2등 ‘아쉬움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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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0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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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뉴스1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뉴스1
배우 황석정이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황석정의 피트니스 대회 당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나온 황석정은 대회 준비가 얼마나 힘들었느냐는 질문에 “고시 공부하는 느낌이었다. 대학 입시 다시 하는 것 같았다. 태어나서 저렇게 열심히 해본 건 처음이었다. 대학 시험 칠 때보다 훨씬 더. 제 인생의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 당일 대기실에는 황석정을 응원하기 위해 체육관 직원들이 총출동했다. 황석정은 비키니 부문과 핏 부문 두 가지에 출전했다. 황석정은 “비키니를 못 구했는데 비키니 디자인을 하시는 분이 내 팬이라며 나를 위해 직접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양치승은 황석정에게 도넛을 줬다. 다른 출전자들 모두 좋아했던 음식이었다. 하지만 황석정은 좋아하지 않았다. 황석정은 다이어트를 끝내고 단팥빵을 먹고 싶다고 말해왔던 터. 양치승은 황석정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 믹스를 줬고, 황석정은 대회 전 기력을 끌어올렸다.

무대에 오른 황석정은 완벽한 몸매는 물론 표정과 포즈로 좌중을 압도했다. 스스로 “딸뻘이다”고 했던 다른 경쟁자들에 견줘도 손색없었다. 홍석천이 추천해준 엔딩 포즈까지 멋지게 보여줬다. 양치승은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여유와 끼를 보여준 황석정을 극찬했다. 결과는 공동 2등이었다. 양치승은 “젊은 사람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황석정은 자신을 격려하는 체육관 직원들과 지인들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1등을 못 해 미안하다는 것. 양치승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석정은 “너무 많은 사람이 도와줬기 때문에 미안하더라. 애를 써주셨는데 가슴이 아팠다. 저는 근데 최선을 다했다. 더 할 수 없을 정도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핏 모델 무대를 준비했다. 황석정은 평소 좋아했던 어거스트 디 ‘대취타’에 맞춰 직접 안무를 짜왔다. 그런데 연습 중 다리에 경련이 났다. 당장 무대에 올라야하지만 경련은 풀리지 않은 상황이었다. 황석정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현주엽은 수제버거 가게에 갔다. 주문한 햄버거를 받아온 현주엽은 카메라를 켜고 촬영을 시작했다. 따로 먹방을 촬영하는 게 아닌 다른 유튜버들처럼 실제로 먹는 모습을 찍어보기로 한 것. 카메라를 세로로 놓자 유튜브 촬영 경험이 있는 김숙과 장동민이 가로로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주엽은 한 입 먹을 때마다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초보 유튜버의 호기심을 반짝였다. 먹기 불편한 큰 수제 햄버거를 깔끔하게 먹는 꿀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주엽은 4등분한 햄버거에 마요네즈와 케첩을 뿌려 한입에 먹었다. 이때 가게 직원이 현주엽에게 다가왔다. 직원은 모로코 농구 선수였다고 밝히며 현주엽의 팬이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햄버거를 내려놓고 사인을 해줬다. 하지만 허재의 전화는 손이 없다며 받지 않았다.

현주엽의 먹방은 끝나지 않았다. 처음 시킨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 두 번째 라운드에 돌입했다. 점심 먹기 전이라는 게 더욱더 놀라운 점이었다. 처음으로 혼자 촬영에 나선 현주엽은 “‘나는 안 될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할 만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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