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인생’, 간호사 비하 논란…폭행 영상 삭제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3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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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부활한 MBC 저녁 일일극 ‘찬란한 내 인생’이 간호사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MBC TV 일일극 ‘찬란한 내 인생’ 측은 3일 홈페이지에 올라 있던 ‘개념 없는 간호사 참교육 시키는 진예솔’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전날 방송된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재벌 2세’ 진예솔(고상아 역)이 간호사를 폭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입원한 어머니를 보러 병원을 찾은 고상아는 담당 간호사가 힐이 높은 흰색 구두에 화려한 네일아트를 하고 있자 격분했다. 또 ‘카피 구두’ 운운하며 따귀를 내려쳤다.

이후 ‘찬란한 내 인생’ 공식 홈페이지에는 ‘개념 없는 간호사 참교육 시키는 진예솔’이라는 제목의 클립 영상이 올라왔다.

하지만 의료진 폭행이 참교육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범죄가 될 수도 있는 의료진 폭행이 가볍게 다뤄졌다는 비판이다.

‘찬란한 내 인생’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 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어느날 갑자기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이야기로 심이영, 진예솔, 최성재, 원기준 등이 출연한다. 매주 평일 오후 7시20분 방송.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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