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탈퇴 이유는 멤버의 괴롭힘 때문”…폭로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20-07-03 14:40수정 2020-07-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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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과거 같은 그룹 멤버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결국 탈퇴를 결심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SNS에 ‘꺼져 XX아’라는 악플이 담긴 DM(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나도 진짜 너무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라고 말했다.

또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라고 AOA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권민아는 “아빠가 곧 죽을 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 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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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며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근데 얼마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며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러에게 “예쁘게 안 봐줘도 되고 관심 안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두면 안 될까? 내가 다 잘 못 했으니까?”라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자신이 이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아빠가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고 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테 또 혼날까봐, 개인 연기도 하고 있었고 컴백하고 있어서 멤버들한테 피해주기 싫었고 대사도 외우고 웃어야 하는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 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아빠도 이제 말을 잘 못하는데 날 찾았다고 한다. 근데 스케줄 하다가 울면 어떡하고, 저 언니가 뭐라 하면 어떡하냐.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 되는 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혼나는 게 더 싫었다.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 때 삐 소리를 듣고 보고 보냈다. 근데 들리는 말로는 언니는 특실을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도 취소했다는 말이 들리더라. 아니길 바란다. 언니도 프로답게 해라.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때문에 왜 눈치를 봐야하냐며 그러지 않았냐. 언니도 꼭 잘 이겨내라”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9년 5월까지 걸그룹 AOA 멤버로 활동했다. 현재는 우리액터스에 소속돼 배우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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