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불러냈다…“한번 버텨봐라” 살벌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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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2일 0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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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꼰대인턴’ 캡처 © 뉴스1
MBC ‘꼰대인턴’ 캡처 © 뉴스1
‘꼰대인턴’ 박해진이 김응수를 향해 살벌한 경고를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준수식품 부장 가열찬(박해진 분)은 과거 자신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상사 이만식(김응수 분)을 시니어 인턴으로 만났다. 이만식은 준수식품 본부장 안상종(손종학 분)의 제안으로 인턴 일을 시작하게 됐고, 정규직 전환을 꿈꾸고 있는 상황. 특히 가열찬을 몰아내자는 제안을 받았다.

가열찬은 이만식의 괴롭힘으로 힘들었던 인턴 시절이 떠올랐다. 괴로워하던 그는 옥상에서 이만식을 마주했다. 이만식은 “너 맞지? 그때 그 가열찬. 근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사람이 됐냐. 길거리에서 봤으면 몰라봤겠다”라더니 “근데 핫닭면 저작권 나한테 줘야 하지 않냐. 누가 봐도 불징어라면이랑 똑같지 않냐”고 웃으며 얘기했다.

가열찬은 어이없어 했다. “부장님은 변한게 없으시다”고 말했다. 이만식은 왜 이 곳에 왔냐는 물음에 “퇴직하고 나서 사는 게 좀 그러니까. 내가 옹골에서 그만두겠다고 했다. 내가 버티니까 밑에 놈들이 갈 데가 없지 않냐”고 후배들을 위하는 척 거짓말을 했다.

이에 가열찬은 “그렇게 아랫사람을 잘 챙기는 사람이었냐. 근데 저한테는 왜 그러셨냐”며 이를 악물었다. 이만식은 “아직도 그때 일로 꽁한 거냐”고 말해 가열찬의 심기를 건드렸다. 가열찬은 “내 밑에서 괜찮으시겠냐”고 물었고, 이만식은 “네 밑이 어때서. 아무렇지도 않은데?”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가열찬이 “그러세요? 그럼 어디 한번 버텨 보시던가요”라고 살벌하게 경고했지만, 이만식은 “그래”라며 얄밉게 굴기도 했다.

이 말에 가열찬은 “확실히 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와 부장님, 아니 이만식씨는 오늘 처음 본 거다”고 밝혔다. 이만식이 “그래”라고 답하자 가열찬은 “상사한테 존칭 안 쓰냐”고 냉정하게 대했다. 이만식은 “네”라고 대답을 바꿨다.

가열찬은 “시니어 인턴, 나 그런 거 모른다. 어른 대접, 배려 그딴 거 기대하지 마라”라고 다시 한번 차가운 말투로 대했다. 그제야 상황 파악이 된 이만식은 고개를 숙여야 했다. 가열찬이 자리를 뜨자 주저앉은 이만식은 “저 놈 완전히 딴 놈이 됐는데”라며 앞날을 걱정했다.

한편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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