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대스타’ 펭수, 음원차트서도 돌풍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4월 27일 06시 57분


펭수의 데뷔곡 ‘펭수로 하겠습니다’를 합작한 가수 비지와 펭수, 타이거JK, 비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온라인 음원 차트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EBS
펭수의 데뷔곡 ‘펭수로 하겠습니다’를 합작한 가수 비지와 펭수, 타이거JK, 비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온라인 음원 차트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EBS
첫 곡 ‘펭수로 하겠습니다’ 상위에 랭크
타이거JK 등 참여…롱런 예약

유튜브를 휩쓴 펭귄 펭수가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도 ‘날았다’. 가수로 첫 발을 내딛고 발표한 노래 ‘펭수로 하겠습니다’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고무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차트 롱런’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펭수가 21일 내놓은 노래는 26일 오후 2시 현재 지니뮤직 26위, 네이버뮤직 32위, 벅스 38위 등 각종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핑크, 폴킴, 지코 등 음원 강자들이 포진된 음원 순위 목록에 1주일 째 ‘차트 인’을 유지했다는 사실에서 펭수의 진가가 드러난다. 일정 기간 일간차트에 머무는 ‘롱런’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펭수의 데뷔곡인 ‘펭수로 하겠습니다’는 래퍼 타이거JK가 작곡하고 펭수가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거JK가 이끄는 레이블 필굿뮤직 소속의 래퍼 비지, 가수 비비도 가창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음원 수익금은 환경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노래 발표는 펭수가 주인공인 EBS ‘자이언트 펭TV’가 시도하는 새로운 장기 기획인 ‘빌보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언젠가 미국 빌보드에 진출하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펭수의 고군분투를 담는다. 펭수는 이를 위해 프로젝트 기획 단계에서 ‘힙합 대부’로 통하는 타이거JK에게 작업을 제안했고 랩까지 전수받았다. 이어 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에게 ‘아이돌 속성 교육’까지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팬미팅 등 무대도 계획하고 있다.

제작진은 예상을 뛰어넘는 ‘펭수로 하겠습니다’의 인기에 놀라워하고 있다. 동시에 ‘자이언트 펭TV’의 시즌2 격인 새 프로젝트가 무사히 안착했다는 사실에도 안도감을 드러낸다. EBS 한 관계자는 26일 ‘빌보드 프로젝트’에 대해 “펭수가 다양한 도전을 하기 위한 새로운 발판으로 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펭수의 잇단 도전은 수상으로도 이어진다. ‘자이언트 펭TV’는 28일 열리는 제 32회 ‘한국PD대상’에서 실험정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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