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아카데미 끝나자마자 아쉬운 귀국길…현지 간담회 불참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0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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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국으로 먼저 귀국한다.

9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뉴스1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취재 결과, 이정은은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날 ‘기생충’은 각본상과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그리고 최고상에 해당되는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총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봉 감독은 국제극영화상 소감을 밝힌 뒤 “아임 레디 투 드링크 투나잇, 언틸 모닝(I‘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morning-나는 마실 준비가 돼있다, 아침까지)”이라고 영어로 말해 웃음을 짓게 했고 감독상을 수상한 뒤에는 “그 다음날 아침까지 마실 준비가 돼 있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기생충‘ 팀의 축제 분위기가 예상됐지만 이정은은 먼저 귀국하게 됐다. 이에 이날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현지 기자간담회 역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봉준호 감독 외에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 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 그리고 배우들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다.

한편 1929년부터 시작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로도 불리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상을 수여한다.

한국영화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사상 최초로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그리고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총 4개 상을 수상했다.


(LA=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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