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1500만원짜리 소집해제 패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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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0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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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32). 사진=뉴스1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32). 사진=뉴스1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2)이 소집해제 당일 1500만 원대 명품 의상들을 착용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탑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했다.

그는 마지막 출근길에 계절과 관계없는 두꺼운 점퍼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오후 7시께 소집해제하고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탑은 출근할 때와 달리 검은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탑의 의상에 이목이 쏠리자 누리꾼들은 탑이 걸친 옷의 브랜드를 찾아 나섰다. 누리꾼들이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린 글에 따르면 탑이 마지막 출근길에 입은 점퍼는 300만 원대 버버리 상품이다. 또 퇴근길에 입은 탑의 정장은 270만 원대 구찌 제품이며, 셔츠는 80만 원대 하이더 아커만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액세서리로 1200만 원짜리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시계를 착용했다.

이날 그가 선보인 퇴근길 의상만 1500만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자숙 중인데 과한 것 같다”, “마지막이라고 한껏 꾸몄네” 등 의견을 남기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자숙한다고 후줄근하게 입고 다녀야하나?”, “분명 거지 같이 입고 나왔어도 동정심 유발한다고 한마디 했을듯” 등 의견도 있었다.

탑은 소집해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스스로 반성하며 여러분에게 준 상처와 실망을 반드시 갚겠다”고 적었다.

한편 탑은 2017년 2월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특기병(특기 악대 요원)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듬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총 4회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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