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제이크 질렌할 “봉준호 감독, 내 전화 잘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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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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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질렌할. 사진=뉴시스
제이크 질렌할. 사진=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제이크 질렌할을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질렌할은 영화 ‘옥자’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질렌할을 봉 감독과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이 워낙 바쁘고 성공한 감독이라 전화해도 잘 안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봉 감독은) 굉장히 바쁜 분이지만, ‘옥자’ 작업 전부터 오랫동안 친구 관계를 유지했다. 좋은 친구이자 존경하고 재능 넘치고, 인성이 좋은 친절한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에) 오기 전에 봉 감독에게 전화해서 내한하는데 소개해줄 만한 곳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이메일로 답을 줬다”며 “(봉 감독이) 추천해준 음식점에서 어제 톰 홀랜드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정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내한한 질렌할은 “한국인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피터 파커가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의 요청으로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 오(제이크 질렌할)와 함께 새로운 빌런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일 개봉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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