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베르나르베르베르, 푸른 눈의 사부 등장…“韓 최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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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3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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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베르베르/SBS 캡처 © 뉴스1
베르나르베르베르/SBS 캡처 © 뉴스1
‘집사부일체’ 한국을 사랑하는 인요한, 베르나르베르베르가 남다른 가치관을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지난 주에 이어 ‘파란 눈의 의사’ 인요한 사부편 2탄, ‘파란 눈의 사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와의 만남 1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인요한과 멤버들은 온돌방에 앉아 ‘아랫목’을 소재로 대화를 나눴다. 인요한은 “나도 어릴 때 아랫목에서 어른들에게 들은 이야기들이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어른과 젊은이들이 만날 공간이 없어졌다. 노인들은 소통에 목마르고 젊은이들은 삶의 지혜를 얻지 못 한다. 지금 세대 간 소통이 없어진 것이 중앙난방 때문에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인요한의 어린 시절 친구 김삼수씨가 찾아왔다. 김씨는 “인요한은 개구쟁이 정도가 아니었다. 길에 구덩이를 파서 인분을 넣어놓는 친구였다”라고 했다.

이어 “또 설날에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러 가면 돈 계산을 먼저 한다. 서른 군데를 들러서 목표 금액을 채우는 거다. 길에서도 어른들 만나면 신문지 펴서 세배를 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인요한은 한국에 대해 “한국처럼 발전한 나라가 없다. 100년 전후가 똑같은 나라도 많지 않냐”면서 “안타까운 건 한국 사람들은 한국이 얼마나 좋은지를 모른다”라고 했다.

또 그는 한국이 전세계 최고의 의료강국이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술, 수술은 한국의사가 최고다. 죽을 병에 걸렸다가 한국가서 치료를 받고 나았다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좋은가”라고 했다 .

이어 등장한 사부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사부의 정체를 알고 온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혹시 우리가 모를까봐 미리 알려준 것 아니냐”라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잘 아는 것처럼 말했다.

이승기는 “나는 중학교 때 문학소년이었다”라고 했고, 양세형은 “나는 최근작품도 봤다”라고 했다. 육성재는 “우리 어머니가 엄청 팬이어서 추천을 많이 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등장했다. 2006년부터 10년간 집계한 결과 한국에서 가장 많이 책이 팔린 외국인 작가 1위로,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이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글을 쓰고 있다가 상승형재를 맞았다. 그는 오전 8시부터 낮12시반까지 매일 글을 쓴다고. 오후에는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글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글을 쓰는 일을, 스포츠와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상승형재는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이름을 알린 로빈의 도움을 받아 베르나르베르베르와 소통했다. 이들은 소설 ‘나무’에 한국인이 등장한 이유, 나중에 한국을 배경으로 책을 쓸 생각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베르나르베르베르는 한국에 와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은 교육이 가장 큰 효과를 내는 나라인 것 같다. 한국 청소년들도 책을 무척 많이 읽는다”라고 말했다.

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한국 이름을 지어줬다. ‘빛을 나누다’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뜻을 넣어, 멤버들은 ‘배나루’ ‘배광배’ 등을 추천했고 베르나르의 선택을 받은 이름은 배광배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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