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홍종현, ‘세젤예’에 ‘절대그이’까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15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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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홍종현. 사진제공|SBS
연기자 홍종현. 사진제공|SBS
연기자 홍종현이 새로운 ‘드라마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이어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면서다. 가족극에 로맨틱 코미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저력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홍종현이 새롭게 선택한 ‘절대그이’는 7년 연애를 끝낸 두 남녀 사이에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작년에 촬영을 완료하고 15일 첫 방송한다.

홍종현은 극중 주연 까칠한 것 같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톱스타 캐릭터다. 연기자 여진구, 방민아와 삼각관계를 펼친다. 그는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MBC ‘왕은 사랑한다’가 사극이라 현대극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면서 출연 배경을 밝혔다.

캐릭터의 매력도 그를 움직였다. 홍종현은 “여주인공 방민아로 인해 변해가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는 “다양한 사랑을 재미있게, 때로는 가슴 아프게 그려낸 점”을 꼽았다. 그는 “한국 드라마에서 사랑은 빠질 수 없는 소재다. 하지만 그 모두가 같지 않다. 한결같고 헌신적인 감정, 갈등하고 후회하는 사랑 등이 그렇다. 이런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생인 홍종현은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입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이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방영 중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연하남 매력을 뽐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주연으로 나선 두 드라마로 입대 전 활동을 마무리한다. 홍종현은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두 캐릭터에 분명한 차이를 두고 있다. 외적인 모습부터 캐릭터 성향까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좋은 것은 ‘절대그이’ 속 캐릭터를 보면서 다른 인물이 생각나지 않도록 연기하는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SBS 드라마 ‘절대그이’의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왼쪽부터). 사진제공|SBS
SBS 드라마 ‘절대그이’의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왼쪽부터). 사진제공|SBS

드라마 속 톱스타 역을 맡은 것에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스로 “실제로는 톱스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톱스타의 삶을 한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지 않나.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라 생각하니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 속 자신이 더욱 프로페셔널한 배우처럼 보이도록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민아와 홍종현은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 이후 7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하게 됐다.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인 두 사람은 “‘뱀파이어 아이돌’이 종영한 지 7년이 됐는데 마침 ‘절대그이’에서 7년간 연애를 한 사이로 나와 신기하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방민아는 홍종현에 대해 “노련해졌고 멋있어졌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며 서로 맞춰가는 호흡에 만족해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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